시세이도, 크림 맞춤형 화장품으로 진출
맞춤 화장품 새로운 시장 트렌드 조성 예상

틱톡에서도 일본의 뷰티 브랜드가 20위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시세이도가 중국 시장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중국 뷰티 시장 최초로 세럼 리필 프로그램과 맞춤협 화장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상황을 반전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화장품의 경우에도 이미 2017년부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맞춤협 화장품을 출시했고, 2020년 2월에 국내 처음으로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시험이 시행돼 충분한 경험을 축척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는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맞춤 화장품이 중국 뷰티 시장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맞춤 화장품이 중국 뷰티 시장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이도 차이나는 중국에서 지난해 11월11일부터 자사의 세럼을 모두 사용한 후 빈병을 미미프로그램을 통해 예약하고 갖고 오면 내용물을 다시 리필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12월에는 중국 최초 커스터마이징 컨셉 스토어 "ULX 고급맞춤제작 전문 연구 센터"를 상하이 푸둥(浦东)에 공식 오픈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센터가 20여 가지의 피부 테스트를 마련해 시각화된 데이터로 소비자의 피부 니즈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핵심 성분을 매칭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테스트 완료 후 2주 후에 소비자는 자신만의 개인별 피부 상태에 맞는 맞춤형 안티에이징 크림을 제공 받는다.

따라서 독점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뷰티 업계의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맞춤형 화장품이 나타남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 시장은 점점 자리 잡아 가고 새로운 성장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 세계 맞춤형 뷰티 시장은 2021년 292억5000만 달러에서 2022년 377억2000만 달러로 성장했으며 연간 복합 성장률은 11.87%에 달했다. 2028년에 맞춤형 뷰티 시장 규모가 5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