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확산에 K-뷰티 도약 가능성 있어...'
'성분, 효능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 니즈 고려한 제품 개발'
'Z세대와 소통 위한 온라인 플랫폼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화장품사들이 중국을 기피하고 있는 가운데 (주)더마펌은 지난해 중국에서 1,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따라서 (주)더마펌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2024년 중국 뷰티 시장에 대한 전망과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등을 질문했다.

(주)더마펌은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2022년부터 연간 6%의 성장률을 유지했고,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7.11%에 이르면서 향후 5년간 글로벌 화장품 산업을 선도하는 시장의 지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내 자국 브랜드 시장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나,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K-콘텐츠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해 온라인 채널의 판매 호조가 예상한다’며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중국 내 프리미엄 트렌드가 확산되고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한국 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 수출이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현지 조사업체 iResearch(艾瑞咨询)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의 소비 습관은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선택하기보다 화장품의 기능과 성분을 직접 확인한 후 적합한 화장품을 구매하는 형태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성분 및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6.18 쇼핑 축제에서 온라인 판매 플랫폼 티몰의 남성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iResearch는 ‘중국 남성들의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2023년 들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165억 위안(약 2조 9천860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남성 뷰티 시장이 유망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K뷰티는 성분과 효능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고려한 제품개발과 기존 성분 기술력 및 임상 등을 적극 활용해 검증된 고기능성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해야 하고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중국 내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Z세대(1995-2009)를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이들의 소비 성향 및 특성에 부합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위챗, 웨이보, 도우인 등에서 뷰티 KOL과의 협업을 진행해 제품 노출도와 매력도를 제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별 입지를 구축해 플랫폼 간 시너지를 도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주)더마펌이 아모레퍼시픽도 고전한다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1,800억원의매출을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주)더마펌이 아모레퍼시픽도 고전한다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1,800억원의매출을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P&S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더마 화장품 시장이 연평균 6.5%씩 성장하고 있고, 2024년에는 76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또 중국의 경우에도 피부 트러블 등 민감성 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규모는 매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메저커머스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 티몰, 타오바오에서 민감성 시장 관련 제품의 매출액과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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