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화장품 약진 vs 대기업 하락'
티몰에서도 중소 브랜드 판매량 높아

대기업을 대신해 중견 및 인디기업이 중국 뷰티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하나증권의 2023년 4분기 일부 화장품기업 실적 리뷰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의 중국 매출 부진은 계속된 반면 애경산업과 클리오의 중국 매출은 증가됐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제고시키면서 매출을 증대했지만 앞으로는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기반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티몰 한국관의 경우에도 마스크 팩 등 8개 카테고리에서도 대기업 보다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중견 및 인디브랜드가 판매량 TOP 10제품을 달성하면서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K뷰티 제품들의 티몰 판매량이 폭락세가 진정되고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서서히 상승하고 있어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주)더마펌의 경우에도 티몰 클렌징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왓슨스차이나 등 오프라인채널을 공략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1,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해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메이드 인 코리아‘면 만사형통되던 초기 중국 뷰티시장에서 K뷰티의 모든 브랜드가 특수를 얻었고 이후 중국 시장이 정비되고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이 특수를 이어갔다. 

특히 1,2년 전부터 대기업들의 탈 중국 등을 발표하면서 중국 뷰티시장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게 형성됐지만 중견 및 인디 브랜드가 다시 바통을 이어 받고 있다.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대기업을 대신해 매출을 상승시키고 있다.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대기업을 대신해 매출을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2023년 4분기 중국은 매출 1,600억원(-25%), 영업손실 244억원(적자 전환), 면세 매출은 1,200억원(-37%)으로 각각 예상해 중국 매출이 부진했다.

LG생활건강은 후의 대 중국 수요 부진 영향으로 29% 감소할 전망했고, 면세 매출은 1,800억원(-23%), 중국은 1,500억원(-48%)를 각각 예상해 부진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수출은 매출의 70%로 중국이 80% 이상 차지하고 있고 중국 산업은 약세이나, 핵심 제품의 성장으로 10% 이상 성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클리오는 중국은 낮은 기저이나, 온라인 중심으로 수요 확대되며 중국 매출 성장률은 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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