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M종목 관심↑...전통적 황제종목 ↓
씨앤씨 73,000원 vs 한국콜마 53,800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화장품 ODM종목은 브랜드사에게 제품을 낮은 가격으로 생산, 공급해 주기 때문에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브랜드사들이 중국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했고, 특히 새로운 시장 개척 등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투자환경이 악화됐다.

반면 ODM종목은 이 기간에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실적이 향상됐고, 특히 중국,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지역에 현지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투자환경을 개선해왔다.

특히 중국 특수가 한창일 때 브랜드사들은 ODM종목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며 제품에 표기된 제조원 표시를 삭제해 ODM 회사명칭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장품협회는 수천만원의 수임료를 투자해 로펌까지 동원해 국회 입법 활동을 했지만 법안을 통과되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브랜드사와 ODM사간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 실적 향상 기대감 등으로 코스맥스 등 ODM주가가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상승한 반면 전통적인 황제주들의 주가는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맥스 등 ODM종목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코스맥스 등 ODM종목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늘(24일)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어제 2.86% 폭등한데 이어 0.40% 소폭 상승했다. 총 63개 종목 가운데 23개 종목이 상승했고, 33개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ODM종목인 코스맥스는 4,200원(3.35%),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100원(2.96%), 코스메카코리아 750원(1.02%), 한국콜마는 300원(0.56%) 각각 상승했다. 특히 씨앤씨인터내셔널은 73,000원으로 한국콜마의 53,800원 보다 19,200원 높았다. 

반면 에스알바이오텍 205원(6.21%), 파워풀엑스 50원(5.99%), 코디 140원(4.61%), 코스나인 14원(3.69%) 등 하락했다. 또 LG생활건강은 1,500원(0.47%), 아모레퍼시픽은 400원(0.29%) 각각 하락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