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트렌드 변화로 면세화장품 매출 고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초저가로 국내 시장 탐색

2024년 화장품은 코로나가 아닌 면세화장품사업의 변화와 중국 로컬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입 등 다양한 도전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2024 유통산업 백서’를 통해 ‘면세점이 중국의 더딘 소비경기 및 회복과 위안화 약세에 따른 구매력 저하와 관광트렌드가 쇼핑에서 음식‧미식탐방으로 바뀌고 있어 이전만큼 국내 면세점을 찾지 않을 것’이라는 밝혀 면세점을 통한 화장품 매출 향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초저가 비즈니스모델을 무기삼아 국내 소비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밝혀 국내 시장도 과거와 같은 안전지대가 아닐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고 인식돼왔고 전체 매출 중 상당한 매출을 달성해온 면세점 화장품사업이 새로운 변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돼 화장품업체들도 플랜 B를 수립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은 국내 화장품을 전적으로 믿고 소비했지만 중국의 가성비 좋은 화장품이 국내 시장에 진입해 안방 사수 전략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그동안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중국의 로컬 화장품의 가성비(가격은 저렴하고 품질이 좋다) 때문에 경쟁력을 잃었다고 주장해 중국 화장품에 대한 품질을 간접홍보를 했다.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이 경기침체와 물가인상 등으로 가처분소득이 낮아진 상황에서 중국의 저렴한 화장품을 사용한 후 국내 제품과 특별한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경우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또 국내 화장품은 중국 특수 때 중국 유통상과 본사가 더 많은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했고, 코로나 때에는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국제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수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해 가격 경쟁력이 매우 약해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24년 10대 키워드를 발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24년 10대 키워드를 발표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2024년 소비시장 키워드는 ▲불확실성에 대응 가능한 ‘플랜 B’ 마련해야, ▲초저가 C-commerce의 공습, ▲‘크면 클수록 좋다’ 복합쇼핑몰化, ▲이커머스가 오프라인시장을 매년 1%씩 ‘야금야금’ 대체, ▲슈퍼마켓, 온라인, 백화점 등 업태 내 양극화 더 심화 전망, ▲소비자는 가격 중시, 시장 경쟁은 심화되면서 ‘수익’ 우선시, ▲AI시장규모 216억달러(‘23)→793억달러(‘28), ▲레드오션 국내시장 떠나 해외로, ▲효율성‧시너지 극대화 모색 나서, ▲‘끊임없는 변화가 미래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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