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국 완전 철수로 경영전략 차질
상장때 36,800원...2018년 10.850원으로 폭락
아직도 상장 당시 주가 회복못해...

실적향상 기대 종목으로 클리오가 임직원 상여금 지급을 위해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지난 26일 공시하면서 주가가 폭락했고 오늘(29일)도 지속됐다.

클리오는 2016년 11월 상장 당시 향후 중국 메이크업 시장의 성장을 주요 의제로 표명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주었다. 특히 국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의 상장이라는 이슈가 있었다.

클리오는 상장 해인 2016년 하반기에 국내에서 로드샵으로 운영하고 있는 직영샵인 클럽클리오를 중국에 론칭했고, 2017년 12월 기준으로 69개 매장을 운영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중국 현지 매장의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용 부담이 높아지면서 2018년부터 매장을 철수했고, 2019년 상반기에는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해 기존에 수립한 경영 전략에 차질이 발생했다.

2016년 11월9일 상장 첫날 클리오의 주가는 36,800원이었고, 일 년 후인 2017년 11월9일에는 34,200원을 유지해 투자자들은 중국 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중국 매출 부진으로 인한 중국 시장 철수 논의가 발생한 2018년 11월9일에는 10.850원으로 폭락했고, 중국 시장에서 완전한 철수가 진행된 2019년 11월8일에는 18,950원, 2020년 11월9일에는 16,500원으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해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었다.

2021년 11월9일 21,700원, 2022년 11월9일 13,000원으로 높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2023년 11월9일 32,200원으로, 올해 1월23일에는 32,750원으로 3만원대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최근에 중국 매출 부진이 시작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클리오는 이미 5-6년 전에 중국 매출 부진이 발생했고 이후 매출이 바닥을 딛고 개선되고 있는 셈이다. 

클리오가 상장할 때 주가는 36,800원이었다. 아직도 상장 당시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더 좋은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에 머물지 않고 해외 수출 증진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 

클리오가 실적 개선이라는 호재가 있지만 임직원 상여금 지급을 위한 주식처분 공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클리오가 실적 개선이라는 호재가 있지만 임직원 상여금 지급을 위한 주식처분 공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오늘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1.365 하락했다. 나우코스 285원(6.13%), 글로본 33원(4.31%), 파워풀엑스 30원(3.49%), 에스알바이오텍 100원(3.13%) 등 12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올리패스 33원(5.74%), 코스나인 18원(5.01%), 잉글우드랩 720원(4.81%), 선진뷰티사이언스 430원(4.68%), 코디 130원(4.61%) 등 44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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