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력 저하 틈타 품질 보강한 신제품 출시
로드샵시스템 붕괴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오픈

국내 화장품이 중국에서 패배하면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입화장품이 국내 뷰티시장에서 서서히 움직이고 있어 긴장해야 한다.

특히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최근 중국 매출 감소라는 악재 속에서 국내 화장품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메스유통채널의 통제 기능을 상실해  이를 극복할 대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최근 메이크업부문에서 세계적인 강자인 메이크업포에버는 중국 등에서 인기가 많고, 메이크업 전에 붙이는 마스크팩과 같은 수분 케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스킨케에 베이스 파운데이션으로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

이처럼 수입 화장품이 품질을 보강한 신제품을 개발했지만 국내 화장품은 지난 10-20여 년 전처럼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지 못하면서 노후화돼 가고 있다.

또 중국 로컬 브랜드에 패배하면서 중국 매출 하락으로 몇 년째 고전하고 있지만 수입화장품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국내 시장 방어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메스 브랜드오 유명한 러쉬코리아의 경우에도 지난해 9월에 명동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고, 이어 12월에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후 올해 1월에는 성수점 매장을 오픈하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로드샵시스템이 붕괴되면서 수입 브랜드의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로드샵시스템이 붕괴되면서 수입 브랜드의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과거에 국내 메스유통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10여개 로드샵 브랜드가 메스유통을 장악해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차단하는 등 수입화장품들의 판로를 억눌렀다.

하지만 코로나 기간 동안 이들 로드샵 브랜드들은 수익성의 악화와 미래 유통 채널의 온라인 변화 등을 이유로 로드샵을 전면 철수해 수입 브랜드의 판매활동을 통제할 기능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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