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레티놀 함량 제한 추진 및 발효 예정
바쿠치올과 재조합 콜라겐 등 대체물질 개발

그동안 중국에서 '아침 C 저녁 A'라는 스킨케어 트렌드가 조성되면서 ‘레트놀 화장품’ 시장이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EU의 레티놀 함량 제한 추진, 불안정한 레티놀에 대한 대체물질 개발 등으로 레티놀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가 변화될 가능성이 나타났다.

최근 중국의 뷰티매체인 핀관망은 지난해 6월에 EU가 스킨케어 제품의 레티놀 최대 첨가 농도는 0.3%, 바디 제품은  0.05%로 통제돼야 한다고 발표했고, 올해부터 발효될 수 있다며 레티놀 시장 변화를 예상했다.

또 바쿠치올과 재조합 콜라겐이 ‘레티놀 성분의 대체물질'로 개발되면서 일부 브랜드가 피부 자극 등 불안정한 레티놀 성분을 대체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설립 초기에 아모레퍼시픽의 연구원 등을 영입해 제품을 개발한 프로야가 기존의 레티놀 성분의 화장품에서 재조합콜라겐크림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변화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 뷰티시장에서 레티놀 화장품에 대한 위기가 예상되고 있다.
중국 뷰티시장에서 레티놀 화장품에 대한 위기가 예상되고 있다.

또 세계의 레티놀화장품을 주도해온 록스킨케어(Roc Skincare)가 영국의 투자사인 브릿지포인트(Bridgepoint)에 5억 달러로 매각되는 것도 중요한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대 후반에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다수의 업체들이 레티놀 화장품 시장에 진입해 활성화됐다. 이때 빛과 열에 약하다는 단점이 이슈가 됐었다.  

레티놀은 비타민 A의 일종으로 피부 속 콜라겐의 생성을 증가시켜 주름 개선 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각질 제거, 항산화, 피부 재생 등 다양한 효능을 제공해 안티에이징 화장품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하지만 사람의 피부 특성에 따라 가려움이나 따가움 등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쉽게 사용하기 어려운 성분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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