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처방 검색 시스템 특허 등록
"연구원 처방 차이 보완 및 완성도 향상"

최근에 전통적인 화장품사들이 위축되면서 많은 인디 브랜드가 급격히 성장했다. 이들은 ODM사들에게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과 빠른 제품 출시를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ODM사들은 인디 브랜드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의 연구원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통해 방법을 찾고 있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가 OADM사 중에서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해 11월에 화장품제조 후 조색에 대한 테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수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어 3개월이 지난 오늘(6일) 코스메카는 화장품 처방 적합성 검증 및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한 핵심기술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장품 처방 검색 시스템을 개발했고 특허도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코스메카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특허 등록됨에 따라 향후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경쟁우위로 영업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장품 처방 검색 시스템 특허를 등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장품 처방 검색 시스템 특허를 등록했다.

한편 코스메카는 인공지능(AI) 기반 처방 검색시스템은 실제 처방에 앞서 기존 실험 처방 중 유사도가 높은 것을 검색하여 △과거 이력 △제조 과정 △물성 △충진 △포장 △클레임 이력 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타겟 제품의 적합한 처방을 빅데이터(Big data)를 기반으로 제안하여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고 있으며,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면서도 제품 수(SKU, Stock Keeping Unit)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화장품 신규 개발은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처방(Recipe) 기획 ▷실험을 통한 적합성 검증으로 이뤄지며 현재 화장품 시장은 인디 브랜드 성장으로 상품 기획력과 빠른 제품 출시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 기술연구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연구원 업무 숙련도에 따른 실험 처방의 구현성 차이를 보완할 수 있어 처방에 대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2022년에 CAI(COSMAX AI)랩을 연구소로 승격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AI 기술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지난해에는 AI 텍스처 표준 측정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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