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액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입액 기록

중국은 지난 20여 년 간 세계 각국의 모든 화장품을 자국 시장에 진입시키면서 자국의 화장품법을 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세계 화장품 기술을 파악해 자국 산업을 육성시켰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화장품은 새롭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매력이 높았지만 중국의 로컬 화장품의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매출 악화 등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해관총서(관세청)가 1월과 2월의 화장품 수입실적통계에 따르면 화장품 및 개인 케어 용품 수입량은 43810.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수입액은 약 3조원(167억 9천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각각 감소했다.

또 2024년 1, 2월 중국의 화장품 및 개인 케어 용품 수입량은 지난 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수입 금액은 2021년 이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의 해관총서는 화장품 수입이 감소됐다고 발표했다.(해관총서 자료 캡처)
중국의 해관총서는 화장품 수입이 감소됐다고 발표했다.(해관총서 자료 캡처)

특히 3대 수입국인 프랑스는 2022년 4조 9천억원(267억 위안)에서 약 4조 5천억원(243억 위안)으로, 우리나라는 2조 9천억원(162억위안)에서 2조 5천억원(135억위안)으로 각각 감소됐다. 일본은 약  5조원(288억위안)에서 4조 4천억원(239억위안)으로 감소됐다.  

하지만 2023년 중국의 총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약 76조원(4,14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하며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2023년 중국 소비자의 월 평균 화장품 지출은 약 3만천원-18만원(200-1,000위안)이다.

따라서 중국 뷰티 시장은 수입화장품에서 자국의 화장품을 사용을 증가시키고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화장품들의 위치가 점점 약화되고 있어 중국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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