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대 화장품 선호할 듯....
왕홍 보다 친구·지인 추천을 신뢰...

지난 20여 년 동안 중국 뷰티 시장은 고가와 저가시장으로 양분됐고 특히 고가 시장이 성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3년간의 코로나를 거치면서 실업률 증가,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되면서 올해부터는 합리적인 가치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여 년 동안 세계의 모든 고가 화장품과 값싼 자국 제품을 충분히 사용하면서 ‘고가라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라는 분별력을 갖기 시작해 앞으로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도 그동안 고가 전략을 통해 큰 폭으로 성장했으므로 이 같은 변화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K뷰티 브랜드들은 중국 시장에서 중가대로 분류되면서 중국 로컬과의 가성비 경쟁에서 패배했지만 앞으로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중국 뷰티 소비자들도 과거 국내 뷰티 시장처럼 블로거 등을 통한 화장품사의 상업적인 마케팅에 대한 거부감이 형성되면서 비 상업적인 친구나 지인을 통한 추천에 신뢰도를 갖기 시작해 마케팅 전략도 새로 정립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의 뷰티관련 매체인 화장품망은 2024년 자국 뷰티 시장의 트렌드는 저가가 구매를 결정하지 않는 풍조와 친구와 지인추천에 대한 신뢰도 향상, 차별화된 제품 선호, 스킨케어 카테고리 확대,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화라고 진단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고가에서 중가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고가에서 중가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대의 화장품을 선호하면서 중국 로컬 제품이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품질은 최고가 아니라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며 자국 브랜드의 품질 향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요즘 젊은 MZ 소비층은 뷰티 제품을 구매할 때 드라마나 스타 광고, 그리고 왕홍 추천보다는 친구 같은 일반인의 추천을 믿고 싶어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샤오홍슈나 틱톡 등 소셜 플랫품을 통해 일반인의 추천을 참고하거나 주변 지인들의 추천에 따라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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