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실적 개선 의지 간접적으로 피력"
마녀공장, 2만워대 회복...기관·외국매 매도 계속

화장품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화장품 CEO들이 자사 주식을 매입하면서 주가를 안정시키고 실적 개선에 메시지를 주고 있다.  

오늘(8일) 토니모리는 김승철 대표가 6천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토니모리 측은 “김 대표가 향후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피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도 지난해 8월에 자사주를 매입한데 이어 올해 2월에 또다시 총 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애경산업의 경우에도 지난해 9월에 전 임재영 대표이사와 다수의 임직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했었다.

오늘 토니모리의 주가는 김 대표의 자사주 매입 효과 때문인지는 판단할 수 없지만 2틀 연속된 하락을 멈추고 10원(0.18%) 오르면서 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투자자가 2월29일부터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동안 계속 매도하면서 엇갈린 시각을 보여줬다.

김승철 토니모리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승철 토니모리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했다.

특히 마녀공장은 지난 12월15일부터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동반 매도로 어제 2만원대 밑으로 처음으로 거래돼 충격을 주었지만 오늘은 200원(1.00%) 상승하면서 20,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오늘 화장품업종의 전체 평균 주가는 전일 대비 0.15% 하락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이 19원(11.69%)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클리오가 1,300원(4.17%)으로 가장 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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