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에서 고수익 스킨케어로 전환
주름개선·여드름케어 제품 출시 예정

LG생활건강이 일본 뷰티 시장에 대한 전략을 변화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LG생건은 지난해에 메이크업 제품 중심으로 진출했지만 최근에는 이익률이 높은 주름개선 제품과 여드름 케어용인 의약외품 등 스킨케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화장품이 시장에 접근할 때 우선적으로 가격도 낮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으로 소비자와 접촉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한 후 스킨케어로 확산하면서 모델 등을 통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 국내 화장품의 1월 일본 수출은 스킨케어 등 기초화장품은 전년 동월 대비 58.7% 증가된 반면 메이크업은 -4.3% 감소해 스킨케어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LG생활건강은 교과서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시장을 접근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스킨케어제품이 매우 보수적인 일본에 안착되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오휘나 VDL 등 다양한 브랜드가 쿠션, 하이라이트, 립케어 등 메이크업 제품 중심으로 일본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 론칭했다.

최근 CNP는 대표 제품인 ‘프로폴리스’ 라인의 일본 신제품을 출시했고, 이달부터 '아인즈&토르페(AINZ&TULPE)' 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어 메이크업을 통한 시장 탐색이 끝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레티놀’(주름 개선)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인 ‘더마앤서’ 라인 신제품도 일본 온라인 시장에. 일본 의약부외품 허가를 받은 여드름 케어 제품 ‘AC-PRO’를 이달 중 오프라인에 각각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생건의 CNP가 스킨케어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생건의 CNP가 스킨케어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CNP 브랜드 관계자는 “국내 주력 제품을 일본에 판매하면서도 일본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전용 제품으로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CNP 글로벌 앰버서더인 ‘베이비몬스터’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로 일본 뷰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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