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자세에 따라 상승 여부 갈릴 듯...
마녀공장,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에도 하락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20일 2.69%, 21일 0.69%, 오늘(22일) 1.44% 등 3일간 총 4.82% 폭등하면서 오랜만에 좋은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산자부가 화장품의 수출이 9개월째 증가하고 있다는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일정부분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이 57% 차지하고 있어 상장사들은 더 분발해야 한다.

이 같은 상승세로 황제주인 LG생활건강은 3일째 상승하면서 381,500원으로, 아모레퍼시픽도 3일째 상승하면서 116,1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들 황제주에 대해 매도를 멈추지 않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투자 자세에 따라 주가 상승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소외됐던 토니모리는 7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는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면서 300원(5.41%) 오르면서 5,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마녀공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2달째 지속해온 매도를 멈추고 매수로 전환했지만 19일부터 시작된 2만원대 이하의 거래가가 5일째 지속됐다. 

이처럼 기관과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일반투자자들은 상장 초 또는 고가에서 이들 기관들이 일제히 동반 매도하는 자세를 보였고, 거기다 마녀공장이 주가 부양대책 등에 대한 최소한의 노력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어제 화장품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주목을 끌었던 메디앙스는 거래량도 전날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고 360원(9.76%)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3일간 총 4.82% 폭등했다.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3일간 총 4.82% 폭등했다.

한편 오늘은 현대바이오가 2,000원(9.59%), 코디 190원(7.57%), 토니모리 300원(5.41%) 등 3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코스나인 78원(20.74%), 디와이디 98원(10.58%), 메디앙스 360원(9.76%) 등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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