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9만원대...LG생건 40만원대 하락 위기
대기업·중견기업 판매 부진 지속시 OEM 타격 우려

오늘(30일) 화장품 주가가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3.01% 폭락했다. 그렇잖아도 중국과 실적리스크 등으로 계속 하락해왔던 각 종목의 주가는 더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종목 토론실을 통해 '어디까지 떨어질까요? 바닥인줄 알았는데 지하실 구경하게 될 겁니다. 3차 대하락 시작이네.화장품주 박살.  2023 년도 최저가 갱신. 밀려도 너무너무 힘없이 밀리네...이러면 회복이 된다해도 시간이 많이 필요할 텐데...손절이 답인가요? 악재는 없다. 오를 때 되면 오른다' 등 우려가 높다.

오늘 폭락 사태로 그동안 황제주로 인식됐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오늘과 같은 하락이 두세번만 더 발생하면 10만원대 이하 혹은 50만원대 이하로 내려갈 위기에 처했다. 오늘 아모레퍼시픽은 3.60%(4,100원) 하락하면서 109,000원으로, LG생활건강은 3.77%(21,000원) 하락하면서 536,0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오늘 화장품 주가가 3.01% 폭락했다.
오늘 화장품 주가가 3.01% 폭락했다.

또 올해 1분기 실적 향상으로 관심을 받았던 메이크업 중견 종목들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애경산업은 0.66%(150원) 하락하면서 22,500원으로, 클리오는 4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오늘은 2.39%(500원) 하락하면서 20,450원으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2.07%(500원) 하락하면서 23,7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 브랜드 종목들이 앞으로 판매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자연히 OEM사의 발주량이 감소되고 특히 내수 의존도가 높은 OEM사는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으로 잠시 상승됐던 OEM종목이 오늘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콜마는 4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오늘은 1.55%(600원) 하락했다. 

또 코스메카코리아도 3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오늘은 4.45%(720원) 하락해 15,4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는 6월1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코스맥스는 4.76%(4,000원) 하락하면서 8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CSA코스믹의 주가가 폭등과 폭락을 반복됐다. 지난 26일 29.82%(503원) 폭등하면서 2,19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오늘은 15.98%(350원) 폭락하면서 다시 1천원대인 1,8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어 아모레G3우 4,59%(1,000원), 아모레G 4.50%(1,400원), 셀바이오후먼텍 4.40%(310원) 등이 각각 하락했다.

반면 오늘 폭락 장세 속에서 선진뷰티사이언스 2.99%(250원), 제로투세븐 2.64%(190원), 바른손 2.14%(50원), 아우딘퓨쳐스 2.04%(40원), 본느 1.95%(31원), 글로본 1.78%(31원), 원익 1.29%(50원)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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