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1,600원...한국콜마 6,150원 올라
시장에 호재 제공 못하면 다시 하락할 가능성 존재
아모레퍼시픽 1.41% 하락하면서 98,000원

화장품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수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는 그동안 외면받아온 중견 종목을 방문해 2분기 실적 개선내용의 프리뷰를 발표하고 있다.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 재확산되고 기관투자자들은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주가가 올라가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슬금슬금 매도하고 있다.

최근 코스맥스나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네셔널 등 OEM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종목의 6월 1일부터 오늘(29일)까지 총 20거래일동안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및 매도 동향과 외국인 보유율, 주가 변동을 비교하면 한국콜마가 수혜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거래일동안 이들 종목에 대한 기관은 집중적으로 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기관은 18거래일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거래일 매도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기관은 15거래일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2거래일 매도했다. 코스맥스에 대해 기관은 19거래일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0일동안 매도했다. 한국콜마에 대해 기관은 지난 20거래일 동안 단 하루도 빼지않고 매수했고, 외국인은 16거래일간 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이들 종목에 대해 집중 매수와 매도하면서 주가는 지난 5월 31일 대비 상승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5,700원에서 23,350원으로 7,650원, 씨앤씨인터내셔널은 45,350원에서 52,700원으로 7,350원, 코스맥스는 79,500원에서 91,100원으로 11,600원, 한국콜마는 37,600원에서 43,750원으로 6,150원이 각각 올랐다. 특히 한국콜마의 경우에는 기관이 지난 20거래일 동안 단 하루도 빼지않고 집중 매수했지만 주가 상승액이 가장 낮았다.
 
또 지난 5월31일 대비 외국인 보유율의 경우에는 코스메카코리아는 3.50%에서 1.83%로 1.57%,  24.85%에서 24.38%로 0.47%, 한국콜마는  25.80%에서 25.24%로 0.56%로 각각 낮아졌다. 반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53%에서 2.89%로 0.36% 증가해 외국 투자자들은 기관이 매도하면 매수하고, 기관이 매수하면 매도하는 신경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에 대해 기관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 반면 주가 상승이 발생되자 외국인은 매도를 하면서 현재로는 이익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이 주가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킬만한 호재를 시장에 공급하지 않을 경우 기관들도 매수를 멈추면 주각 하락이 예상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코스맥스 등 OEM종목의 주가가 기관들의 집중 매수로 상승됐다.
코스맥스 등 OEM종목의 주가가 기관들의 집중 매수로 상승됐다.

한편 오늘 화장품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40% 하락됐다. 올리패스가 29.99%(454원) 폭등했고 이어 코스나인 8.00%(66원), 애경산업 7.26%(1,700원), 코스메카코리아 4.01%(900원), 씨엔씨인터내셔널 3.74%(1,900원)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아우딘퓨쳐스가 7.08%(305원)으로 가장 높은 하락율을 기록했고 이어 제로투세븐 5.72%(400원), 컬레레이 4.58%(59원), 셀바이오휴먼텍 4.12%(260원), 선진뷰티사이언스 3.69%(390원), 마녀공장 3.56%(1.450원)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특히 어제 10만원대 주가가 붕괴된 아모레퍼시픽은 오늘도 1.41%(1,400원) 하락하면서 9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관투자자는 매도했고 외국인투자자는 매수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1일 50만원대 주가가 붕괴됐고 오늘도 2.94%(14,000원) 하락하면서 46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관과 외국인은 동시에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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