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패치 붙이고 나가면 비웃음 받을 까 봐 걱정'
'선 패치가 선크림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

몇 년 전에 인디 브랜드들이 골프 인구를 대상으로 선 패치를 개발했다. 이후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와 마스크팩으로 유명하고 마녀공장의 모 회사인 메디힐 등 다수의 브랜드가 진출했다.

선 패치는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없고 유통망이 없는 인디 브랜드의 아이디어 제품이었다. 따라서 선 패치는 자외선차단을 할 때 선크림처럼 대중화되지는 않은 작은 틈새시장이다. 

그런데도 대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했다. 시장 진입여부를 법적으로 잘잘못은 가릴 수 는 없지만 최소한 대기업이 진출해 시장을 더욱 성장시키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고려했어야 한다.

인디 브랜드가 작은 틈새시장을 개발하고 도약을 준비하는데 대기업의 참여로 자칫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막대한 연구 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는 대기업은 보다 크고 멋진 제품을 연구개발해 국내 화장품의 위상을 향상시켜야 한다.

아무튼 국내 선 패치가 중국 뷰티 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샤오홍슈에서 중국 뷰티 소비자들의 의견을 조사했다.'선 패치'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관련 내용량이 많지만 대부분은 100개 미만의 ‘좋아요’를 받고 있어 주목되지 않고 있다. 

중국 여성들은 선 패치에 대해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샤오홍슈 캡처)
중국 여성들은 선 패치에 대해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샤오홍슈 캡처)

댓글을 보면 ‘선 패치는 전에 유행하던  페이스키니 보다 더 웃기다’와 같이 선 패치를 붙이고 나가면 비웃음을 받을 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고 ‘선 패치가 선크림을 대체할 수는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선크림이나 모자 등과 함께 사용해야 해서 무의미한 것 같다’고 피력했다. 

샤오홍슈에서 ‘선 패치’에 관련된 내용 중 ‘좋아요’를 비교적으로 많이 받은 것은 모두 코믹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 효과 여부에 대한 중점 보다는 선 패치를 붙이고 외출하면 주위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등 이다.

따라서 국내의 선 패치가 중국 뷰티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선크림이나 선 스프레이 보다 더 좋은 효과와 편리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적극 홍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중국 뷰티 소비자들은 선 패치를 붙일 경우 주위 사람으로부터 비웃음을 당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고 있어 문화가 변화되지 않으면 성장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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