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락세 진정되고 소폭 증가
미국, 대폭 증가...일본, 현상 유지

지난 몇 년 간 코로나와 중국 부진 등으로 고전을 했던 K뷰티가 2024년에는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희망적이다.

그러나 기존의 중국 수출의 경우처럼 면세점 따이공이나 중국 유통업체를 통한 막대한 매출을 달성하는 방법 보다는 각 지역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진행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소폭적인 수출 증가가 예상돼 더 이상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중국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다.

또 K뷰티가 중국 대체시장으로 목표한 미국은 대폭적인 증가가 예상돼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현상 유지로 예상돼 올해 뒤늦게 진출한 브랜드들이 고전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트라는 ‘2024년 수출전망 및 지역별 시장 여건’이란 보고서를 통해 2024년 K뷰티는 한류 효과로 한국산 화장품 관심 증가,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 호조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대중 수출 감소를 극복하면서 전반적인 호조를 달성할 것으로 진단해 2024년에 K뷰티는 중국에서 벗어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EU는 절약소비로 가격경쟁력이 중요하고, 일본은 중저가 색조화장품, 안티에이징, 미백케어에 관심이 증가하고, 중국은 프리미엄화장품이, 중동과 ASEAN은 할랄 인증시장 등에 특화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코트라는 2024년 K뷰티 수출이 다시 활력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트라는 2024년 K뷰티 수출이 다시 활력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트라는 북미지역과 아세안, 대양주, 중동, CIS, 아프리카지역은 전년 대비 10% 이상의 대폭증가를 예상해 해당 국가에 대한 수출 전략 검토가 요구된다. 

국내화장품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EU, 중남미는 소폭증가(3~10%)를, 일본은 현상유지(0~3%)를, 인도는 대폭감소(-10% 이상)를 각각 예상했다. 

한편 코트라는 2024년 국내 총 수출은 세계 IT경기 회복으로 인한 반도체 관련 품목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친환경 자동차‧기계 또한 견조한 수요에 성장세를 유지하고, 세계 교역 및 아시아 교역의 개선 흐름이 수출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글로벌 교역 여건이 개선돼 증가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지정학적 불안과 미-중 경쟁, 중국 경기회복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수출 하방 압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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