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 실적 부진 극복 못해
중국 단체관광 등 면세 따이공 효과 '0'
3분기부터 실적 증가하면서 회복 예상

2023년 코로나가 해제되고 중국의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면세 따이공 매출의 회복 등으로 K뷰티가 다시 회복할 것 예상됐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지난해 실적 리뷰에서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2분기 0%, 3분기 -5%, 4분기 -13%, LG생활건강은 1분기 2% 상승했지만 2분기 -3%, 3분기 -7%, 4분기 -9% 각각 하락했다고 밝혀 K뷰티의 두 기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실적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매출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면세점 매출의 경우에는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52%, 2분기 -19%, 3분기 -17%, 4분기 -35% 각각 감소했고, LG생활건강은 1분기 15% 증가했지만 2분기 -28%, 3분기 -25%, 4분기 -20% 각각 감소해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출은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43%, 2분기 23%, 3분기 -15%, 4분기 -24%, LG생활건강은 1분기 -14%, 2분기 -3%, 3분기 -29%, 4분기 -36% 각각 하락해 중국 부진이 계속됐다.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부터 성장이 예상된다.(키움증권 자료 캡처)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부터 성장이 예상된다.(키움증권 자료 캡처)

올해 매출은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8%, 2분기 11%, 3분기 16%, 4분기 21% 등 고성장을, LG생활건강은 1,2분기 0%, 3분기 2%, 4분기 5% 소폭 증가를 각각 예상했다.

또 올해 면세 매출은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0%, 2분기 -13%, 3분기 -12%, 4분기 -3%, LG생활건강은 1분기 -10%, 2분기 -7%, 3분기 -7%, 4분기 3%로 예상해 올해도 면세 매출은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중국 매출은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4%, 2분기 -1%, 3,4분기 각 5%, LG생활건강은 1분기 -1%, 2분기 -2%, 3분기 5%, 4분기 20%로 예상해 3분기부터 중국 부진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키움증권 자료 캡처)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키움증권 자료 캡처)

한편 중국 부진 대체 시장으로 판단한 북미 시장의 경우에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는 물론 올해도 두 자리 수 이상의 고성장을 하면서 4분기에는 중국 매출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에 높은 성장을 했지만 올해는 각 분기별 3% 성장을 예상해 성장 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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