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주가가 오랜만에 시원스럽게 올라 투자자들을 기쁘게 했다.

올 들어 화장품 주가는  2일 0.92%, 3일 2.96%, 4일 1.86% 등 3일 연속 하락했고, 5일 0.16% 소폭 상승했다. 어제(8일)는 다시  1.04% 하락했다. 하지만 오늘(9일)은 2.88% 폭등했다.  

이 같은 폭등으로 토리모리가 5천 원대로 코스메카코리아가 4만 원대로 각각 상승해 향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지 혹은 4만원대에 안착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토니모리는 에이블씨엔씨나 한국화장품, 잇츠한불 등의 주가보다도 수 천원 혹은 수 만 원 정도의 격차가 있다. 따라서 토니모리의 주가가 상승할 여지는 있지만 실적 개선이나 새로운 미래 비젼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실적이 계속 상승했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돼 주목을 받고 있지만 4만 원대  돌파 후 곧바로 3만 원대로 하락해 아쉬움을 주었다.  

최근 토니모리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지만 오늘은 20만 주 이상을 집중 매수했고, 외국인투자자들도 신년 들어 매수에 적극적이다.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말 5.68%던 보유율이 오늘은 6.48%로 0.8% 상승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해  10월초부터 4천원대로 하락한 후 3개월만에 5천원대를 탈환했다. 또 코스메카코리아의 경우에도 지난해 11월 초부터 두 번에 걸쳐 4만원대를 돌파했지만 곧바로 3만원대로 하락했다. 

한편 오늘 화장품업종은 코디 482원(29.88%), 내츄럴엔도텍 455원(22.09%), 토니모리 915원(20.49%) 등 3종목이 20% 이상 폭등했고, 48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글로본 29원(3.05%), 메타랩스 30원(1.33%), 에이에스텍 400원(1.13%), 나우코스 50원(1.09%), 오가닉티코스메틱 1원(0.82%) 등 12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