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매출·영업이익 하락 악순환 제거
상장 전 IR때 성장 계획 추진·정보 제공 강화
코스메카·잉글우드랩·브이티 실적 공시 후 집중 하락

기존의 전통적인 스킨케어 종목이 중국 리스크에서 몇 년째 벗어나지 못하면서 주가가 계속 하락했고 이에 따라 화장품에 대한 투자열기는 차갑게 식었다.  

오늘도 총 64개 종목 가운데 6개 종목만 상승했고, 53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다. 하지만 오늘 첫 상장한 에이피알이 74,500원(29.80%) 폭등하면서 활기를 주었다.  

하지만 과거 씨티케이는 상장 후 첫 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고, 지난해 상장한 마녀공장의 경우에도 0%라는 성장률을 달성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때문에 몇 년간 상장을 위한 조건을 치밀하게 만들고 한순간 대주주와 상장 주관사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목적 보다는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지속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사례가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장 전 IR을 통해 발표한 다양한 성장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해당 정보를 계속 투자자들에게 제공해 신뢰를 회복하는 성숙된  자세도  필요하다.

한편 오늘 화장품업종 가운데 증권가가 실적 개선주로 기대된다고 예상한 토니모리가 오는 29일 실적 공시를 앞두고  510원(8.60%)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토니모리가 오는 29일 시적 공시를 앞두고 이틀째 하락했다.
토니모리가 오는 29일 시적 공시를 앞두고 이틀째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코스메카코리아와 잉글우드랩은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메카는 지난 23일 43,000원까지 급등했으나 37,150원(6.19%), 잉글우드랩도 23일 16,200원까지 올랐지만 12,390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또 일본 매출 성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브이티는 26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2955억원,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지만 23일 490원(2.64%), 어제(26일) 180원(1.00%), 오늘 1,590원(8.89%) 등 3일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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