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한불, 152,000원→11,620원
마녀공장, 41,600원→20,350원
실적 양호한 ODM종목 일제히 하락

잇츠한불은 30여 년 전 국내 화장품 10위권에 포함됐을 뿐만 아니라 잇츠스킨이라는 로드샵을 운영했던 저력 있는 화장품사다.  

특히 이 회사는 중국 특수가 불면서 달팽이크림 한 개 품목으로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높은 기대를 받았고 이 당시 유근직 현 마녀공장 대표가 역임하면서 상장을 추진했다.

많은 투자자 혹은 화장품업계의 기대를 받으면서 잇츠한불은 2015년 12월28일에 상장됐고 이날 주가는 152,000원이었다. 9년여 지난 오늘(13일)은 11,620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중국정부는 잇츠한불의 달팽이크림은 동물성 성분이 포함돼 있다며 자국 화장품법에 따라 공식적인 승인을 내주지 않으면서 중국 매출이 하락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 잇츠한불에서 퇴임한 유 대표는 마녀공장의 대표로 부임했고 2023년 6월8일에 마녀공장을 원만히 상장시켰다. 상장 당일 41,600원의 주가를 기록했으나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오늘(13일)은 20,350원으로 마감됐다.   

코스메카코리아 등 ODM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메카코리아 등 ODM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오늘(13일) 화장품업종의 전체 평균 주가는 0.08% 소폭 하락했다. 셀바이오휴먼텍 530원(14.15%), 에이피알 35,000원(13.89%), 스킨앤스킨 58원(7.96%), 코디 165원(7.22%) 등 17개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상승했던 코스메카코리아가 2,150원(6.05%)를 자회사인 잉글우드랩이 560원(4.63%) 각각 하락했다. 또 한국콜마 750원(1.69%), 코스맥스 200원(0.19%) 등 40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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