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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외부칼럼 2016. 07. 05. Tue
외부칼럼[뷰티경제 칼럼] 미용실 바가지 요금 없애려면...?'미용업소 가격게시 및 사전정보 제공 지침' 이달 중 시행
   
▲ 신세영 교수(서경대 미용예술학과 학과장)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용실 '바가지요금' 관련 보도를 보면서 소비자로서 또한 미용 종사자로서 씁쓸한 감정을 피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미용서비스 소비자들의 불안 수준이 높아지고, 미용서비스에 대한 본질적 의미가 변질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미용업소 가격게시 및 사전정보 제공 지침'을 만들어 시달했으며, 미용업소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요금 내역서를 이용자에게 고지하고 비용지불에 합의해야 한다는 지침이 7월 중 시행된다고 한다.
 
미용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은 사회, 문화에 따라 다르며, 개인의 욕구를 충족하고 향유하는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어 서비스를 소비하는 심리가 작동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소비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미용서비스 산업은 새롭게 형성되는 수요의 원칙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미용서비스라는 것은 한편으로는 꼭 필요한 것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이용하지만 비용자체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소비자는 비용에 대한 억울한 감정보다는 자신에게 최적의 가격을 찾거나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자신의 욕구를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만족시키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받고자 한다. 자신의 필요와 목적에 의해 적극적으로 소비해야 하며, 서비스라는 무형의 가치가 비합리적인 소비행동으로 이루어 질 수 있어, 어떤 유형의 소비자로 살아가는 지는 소비자의 몫인 것이다. 미용서비스는 무엇에 가치를 두고 중요시 하는지에 따라 결과물에 대한 평가나 만족감은 다르게 반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일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미용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는 중요하게 작용하여야 하며, 소비자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에 의해 자신에게 맞는 가격선택을 해야 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 구매해야 한다.
 
미용서비스는 예술적 가치를 제공하고 인정받아야 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마케팅이며, 미용시술의 핵심인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에 책정된 가격에 대한 부당성을 제기하기 어려우며, 또한 미용서비스에 획일화된 가격을 제공하기는 어렵다. 미용서비스 업계는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여 정확하게 표현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소비자의 심정을 헤아려 요금 문제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를테면 요금 가격표 사전공지 및 협의를 통해 적절한 시술을 진행하여, 소비자와 미용 시술자간의 신뢰를 쌓아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미용시술자가 말하는 무형의 가치만을 믿지 않는다. 다른 영역의 소비상황에서와 같이 소비자는 절대 가치를 계산하여 그 시술이 개인에게 얼마나 가치 있는가에 대한 판단을 한다. 기대하는 수준의 결과가 보장된다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미용 종사자들은 미용서비스의 가치를 정립하고 미용서비스의 본질과 습성, 문화를 알고 주체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미용서비스에 대한 절대 가치를 키워 성숙한 미용 소비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신세영 교수(서경대 미용예술학과 학과장)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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