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트랜드 주도권...'한국은 브랜드 VS 중국은 유통'
트랜드 주도하는 MZ의 인식향상으로 더욱 확대될 듯

한때 K뷰티는 역동성으로 세계가 주목했다.  

생각할 수 없는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찾아 화장품 연구개발에 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특수가 시작되면서 앉아서 팔기에도 시간이 부족했다. 더 이상 연구개발은 필요가 없어지면서 동력을 상실했다. 

다수의 화장품사는 단기간에 많은 수익을 확보했지만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마스크 팩 등 단일아이템으로의 한계성 노출과 신제품 개발 및 현지 마케팅 부족 등으로 침몰하고 있다.

과거 국내 화장품의 이 같은 개발열기가 최근에 중국 시장에서 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우리와 다른 점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브랜드가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뷰티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제품은 일본 PHILOSHIA의 두부 향수와 유니레버의 헤어 클린뷰티, 영국의 렌(REN)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쉽게도 국내 화장품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사실 중국 뷰티시장은 지난 몇 년 전부터 세계 각국의 화장품이 몰려들면서 치열해졌다. 때문에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화장품에게 ‘개성 있는 제품(새롭고 특이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우리는 브랜드가 주도권을 갖고 시장 변화를 추구했지만 중국은 유통이 주도권을 갖고 브랜드의 경쟁을 유발시키는 차이가 있다. 아무튼 중국 뷰티 시장은 다양한 신제품으로 소비자에게 흥미를 주면서 발전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 같은 신제품 출시는 당연하고 지구촌의 아젠더인 친환경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이슈가 가세하면서 성분의 안전성을 넘어 ‘클린뷰티’가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가 스킨케어를 비롯해 헤어케어, 메이크업, 바디케어, 향수 등 모두 분야에서 진출하면서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특히 MZ세대가 가성비, 개성화, 안전성 등 효과도 좋은 화장품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생태환경과 동물을 보호하고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면서 ‘클린뷰티’는 주목받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도 지난 2020년부터 다수의 브랜드에서 클린뷰티를 표방하는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아직 국내 및 중국시장에서 괄목할만한 두각을 발휘하는 제품은 없다. 

한편 클린뷰티는 미국의 Goop과 다른 비슷한 미디어가 같이 추진시킨 개성화 트렌드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는 뷰티 시장의 주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Goop은 ‘클린 뷰티’는 천연, 유기농, 녹색 무첨가의 스킨케어라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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