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C 저렴한 가격에도 10위권서 탈락
중국 로컬 브랜드 간 쟁탈전 심화

2022년 7월부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인 티몰을 통해 중국 뷰티 시장의 동향을 진단해 오고 있다. 또 국내 화장품이 중국 로컬 및 글로벌 브랜드와 얼마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편집자 주- 

[2]2024년 1월 중국 스킨케어세트 시장 동향  

1월 중국의 스킨케어세트 시장은 기록적인 성장률과 함께 순위 변동이 심했다.

티몰 스킨케어세트 카테고리의 TOP10 제품의 지난해 1월 총 판매량은 29만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70만개로 무려 1,176%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 이들 TOP 10 브랜드 가운데 중국 로컬 브랜드가 8개를, 외국 브랜드가 2개를 각각 차지해 전년 동월과 동일한 상황을 유지했다.

그러나 8개 중국 로컬 브랜드 가운데 EYEARN(중국), 자연당(중국), 위노나(중국) 등 3개 브랜드가 탈락했고 KANS(중국)와  바이췌링(중국)이 새로 진입해 변화가 있었다.

반면 해외 브랜드의 경우에는 AHC(한국)가 10위권에서 탈락했고 로레알(프랑스)이 신규로 진입해 국내 브랜드가 점점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HC의 지난해 판매가격은 165위안이었고 올해는 150위안대였지만 로레알은 399위안으로 우리나라 가격 보다 비싼데도 10위권에 진입했다. 

때문에 우리나라 제품이 중국 로컬 제품의 가성비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주장 보다는 현지 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스킨케어세트 시장이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스킨케어세트 시장이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TOP 10 브랜드 별 판매량은 곡우(谷雨, 중국) 60만개, simpcare(중국) 60만개, 반무화텐(중국) 50만개, 프로야(중국) 40만개, HBN(중국) 30만개, Dr.Alva(중국) 30만개, 올레이(미국) 30만개, KANS(중국) 30만개, 로레알(프랑스) 20만개, 바이췌링(중국) 20만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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