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역사의 중국뷰티에 패배하면서 의욕 저하
"추가적인 비용 발생·진입 절차 어렵다"고 푸념

2026년 중국의 미백기능성화장품 시장은 1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중국의 뷰티관련 매체들은 중국 미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5년 365억 4000만 위안에서 2022년 16조원(911억 7200만 위안)으로 성장했고 2026년에는 125조원(6,74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2년 후 125조원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화장품사들은 해당 시장에 대한 진출이나 전략을 발표하는 곳이 없다. 특히 중국 정부의 비관세 장벽 강화와 중국 로컬 화장품과의 가성비 경쟁에서 패배하면서 중국 진출을 기피하면서 의지가 없어졌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우리나라 미백화장품에 대한 승인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인체실험 등 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발생과 절차의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자국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자국에서 생산되는 미백화장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감독하면서 자국 제품의 품질력 향상을 독려하고 있다.

1월에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자국 미백화장품에 대한 검증을 거쳐 불합격 판정을 내려 향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미백화장품에 대한 통제에서 명분을 갖추었다.

125조원이라는 거대한 중국의 미백화장품 시장이 열리고 있지만 국내 화장품은 소극적이다.(중국 약감국 자료 캡처)
125조원이라는 거대한 중국의 미백화장품 시장이 열리고 있지만 국내 화장품은 소극적이다.(중국 약감국 자료 캡처)

한편 중국 정부는 43개 불합격 화장품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미백 기미 제거 제품이 6개로 가장 많았고 염색, 파마 및 자외선 차단제 등이었다.

또 6개 미백화장품은 샘플링 검사에서 검출된 성분과 제품 라벨은 제품 등록 자료에 명시된 것과 일치해야 않아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