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지역 매출 2년째 감소
미국· 동남아 지역 매출 4년째 증가

지난해 클리오는 일본과 중국 시장의 경쟁력은 약화된 반면 미국과 동남아 시장의 경쟁력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오늘(16일) 하나증권은 클리오에 대한 기업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2,124억원이었고 해외매출은 1,182억원으로 총 3,30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별 해외 매출의 경우에는 일본이 346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국 304억원, 동남아 221억원, 중국 185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해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은 2020년 355억원, 2021년 457억원으로 증가했지만 2022년 381억원, 2023년 346억원으로 2년째 하락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많은 국내 브랜드가 일본에 진출했고,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클리오는 오히려 경쟁력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 매출의 경우에도 2020년 212억원, 2021년 365억원으로 증가됐지만 2022년 235억원, 2023년 185억원으로 2년째 하락했다.  

반면 미국 매출은 2020년 21억원, 2021년 74억원, 2022년 166억원, 2023년 304억원으로, 동남아 매출은 2020년 25억원, 2021년 47억원, 2022년 132억원, 2023년 221억원으로 4년째 증가했다.

클리오는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하나증권 자료 캡처)
클리오는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하나증권 자료 캡처)

한편 클리오는 지난해 총 매출 가운데 온라인이 1,120억원으로 34%를, H&B(Health&Beauty) 스토어는 1,082억원으로 33%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H&B의 경우에는 올리브영이 대표된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에는 국내 매출이 436억원이고, 해외 매출이 684억원으로 해외 비중이 높았다. 특히 올해 해외 매출이 92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온라인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클리오의 년도별 매출 및 성장률은 2020년 2,180억원(-13%), 2021년 2,320억원(7%), 2022년 2,720억원(17%), 2023년 3,300억원(21%), 2024년 3,940억원(19%), 2025년 4,360억원(11%) 등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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