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플라스틱 제한령' 발표 예고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 시작돼
2021년 1분기, 오프라인 뷰티샵 방문 2.4% 증가

K방역 선진국인 우리는 코로나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불안한 생활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부의 지침대로 친구 등과 모임을 자제하고 계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가는 곳 마다 핸드폰 번호를 기입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뿐이다.

살의 질은 떨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극적인 경제활동으로 소비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마켓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우리 보다 방역이 뒤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중국은 오프라인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시작됐다고 풀이할 수 있다.

최근 중국의 인타이백화점이 봄 뷰티페스티벌을 맞아 48일 신유통 싱크탱크(新零售智库) 및 제일재경비즈니스데이터센터는 공동으로 <2021 비주얼 경제' 신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20211분기 전국 핵심 도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뷰티 체험점 방문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혀 오프라인 소매경기가 활성화되고 있다.

또 인타이백화점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20201년 동안 소비자마다 평균적으로 립스틱을 4.03개 구매했다. 이는 2년 전 한 플랫폼에서 연간 립스틱을 3.3개 구매한 것과 비교하면 1개 정도를 더 구입한다는 것이다.

제일재경비즈니스데이터센터 캡쳐
제일재경비즈니스데이터센터 캡쳐

스킨케어, 광전 피부미용, 종합 안티에이징, 신체 미용, 성형까지 전반적인 비주얼 관리 서비스의 경우에는 지난 2020년 여성 회원들은 1년에 6회의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의료 미용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엄격한 '플라스틱 제한령' 발표를 앞두고 젊은 층이 화장품 빈병을 들고 쇼핑하는 것이 젊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패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타이백화점은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화장품 빈병 자동수거기를 매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10여 년 전쯤에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이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크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소멸됐다. 화장품 용기는 다른 용기와는 달리 재활용을 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11월에 녹색연합 등 다수의 소비자 단체가 공동으로 화장품 용기 90% 이상이 재활용 어려움에도 대책이 없고 자발적 역 회수율도 10%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플라스틱 제한령'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화장품이 대 중국 수출이나 중국 시장에서 판매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기위해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등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시급하다. 한편 전 세계 64개국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여 규제를 강화하고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한편 랑콤, 에스티로더, 헬레나 루빈스타인, 아르마니, 지방시, 메이크업포에버, 시슬리, 바비브라운, 톰포드, 겔랑,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30여 개 글로벌 뷰티 브랜드는 인타이백화점의 봄 뷰티페스티벌에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하면서 주목도를 높였다.

또 소비자 구매 의욕을 향상시키기 위해 페스티벌 기간동안 글로벌 화장품을 1500위안 이상 구매할 경우 300위안을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해 일주일 만에 10만 명 소비자를 이끌어냈다. 이들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